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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봉헌 축일’( 2월 2일 ) 

◈ ‘주님 봉헌 축일’( 2월 2일 )  의미와 전례



 



교회는 구약의 정결례 규정에 따라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이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고 비둘기 한 쌍을 번제물과 속죄물로 바친 것을 기념해 주님 성탄 대축일부터 40일째 되는 날인 2월 2일을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교회는 일찍부터 주님 봉헌 축일을 지내왔다. 예루살렘 교회는 4세기 말부터 이 축일을 기념했다. 아기 예수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성전에 처음으로 들어가고 그 안에서 시메온과 한나를 만난 사건을 기념해 ‘만남의 축일’이라 부르며 촛불 행렬을 했다. 예수께서 “계시의 빛”이라고 한 시메온의 찬미를 드러내기 위해 촛불을 밝힌 것이다. 이 예식이 5세기 중엽 로마 교회에도 알려지기 시작해 서방 교회에 전파됐다.



 



이날 행렬에 사용되는 초를 축복하던 전통은 한 해 동안 사용할 초를 축복하는 관습으로 정착됐다. 그래서 이날 교회와 가정에서 사용할 초를 축복한다.



 



초는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힌다. 교회는 일찍부터 ‘세상의 빛’(마태 5,14)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지로 초를 사용해왔다. 이날 교회에서 초를 봉헌하는 것은 주님께서 하느님께 봉헌되셨듯이 우리도 주님과 하나가 돼 나 자신을 봉헌하자는 뜻에서다. 이처럼 주님 봉헌 축일은 예수 성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축성 생활의 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7년에 주님 봉헌 축일을 ‘축성 생활의 날’로 제정하고, 자신을 주님께 봉헌한 수도자들을 위한 날로 삼았다. 교황청 수도회성은 해마다 맞는 축성 생활의 날에 모든 신자가 특별히 수도 성소를 위해 기도하고, 축성 생활을 올바로 이해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봉헌의 성경 의미는 ‘따로 떼어 놓는 것’(탈출 12,13)이다. 인간이 제물을 따로 떼어서 하느님께 드리면 하느님께서는 봉헌된 제물과 이를 봉헌한 인간 모두를 거룩하게 축성하신다. 따라서 봉헌은 인간 중심으로 보면 내어 놓음이지만 하느님 중심으로 보면 ‘축성’이다. 그러기에 축성 생활은 교회에 생명과 성덕을 가져오는(「교회 헌장」 44항) 생활이기에 이날을 ‘축성 생활의 날’이라 한다.



 



- 가톨릭평화신문, 2020년 2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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