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 English
로레토의 성모

< 로레토의 성모 >



Our Lady of Loreto



이곳이 유명한 성모순례지가 된 것은 ‘성가’(聖家, Santa casa), 바로 ‘성모의 집’ 덕분이다. 가브리엘 대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그 집이다. 나자렛에 있어야 할 이 집이 어째서 이곳에 있게 된 것일까? 전승에 따르면 1291년 이슬람의 침공 당시 천사들 손에 의해 달마티아(오늘날 크로아티아 지역)의 테르사토로 옮겨졌고, 이후 1294년 다시 천사들에 의해 로레토의 언덕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사실 전승의 진위여부를 떠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깊이 묵상해야 할 ‘강생의 신비’일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25일 이곳을 방문해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면서 “거룩한 집인 만큼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육화하신 그 신비를 관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말했다. 특별히 교황은 12월 10일을 ‘로레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새롭게 지정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교령을 통해 “로레토의 이 순례지는 강생의 신비를 되새겨 준다”고 강조하고 이 축일이 “모든 이들, 특히 가정과 젊은이와 수도자들이 복음의 완벽한 제자이시며 교회의 머리를 잉태하시면서 우리도 당신 자녀로 품어 안으신 동정 성모님의 덕행을 본받게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로레토’ 700주년을 기념하는 서한에서 “로레토 성가(聖家)는 동정 마리아께 봉헌된 가장 중요한 국제적인 기념성당이며 여러 세기를 걸쳐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있어 마리아 신심의 진정한 심장부”라고 언급했다.



한편 로레토의 성모순례지는 성 요한 23세 교황의 방문으로도 유명하다. 당시만 해도 교황들은 결코 바티칸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성 요한 23세 교황이 그 틀을 깨고 처음 방문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는 1962년 10월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직전에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기 위해 로레토를 찾았다. 이후 이곳은 ‘밖으로 향하는, 세상을 향하는 교회’ 정신을 실현하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큰 장소가 됐다.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62
2020-05-23
3
61
2020-05-23
3
60
2020-05-16
11
59
2020-05-09
16
58
2020-05-02
28
57
2020-03-21
58
56
2020-03-14
65
55
2020-02-22
76
54
2020-02-15
77
53
2020-02-08
98
 1  2  3  4  5  6  7 
밴쿠버 성 김대건 천주교회 Admin
Address : 10222 161 Street, Surrey, BC V4N 2J8 CANADA | Tel : 604-588-5831 [원주교구] [밴쿠버대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