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진성사로 더욱 견고한 신앙인이 되다”
2025년 6월 1일(일), 밴쿠버 성 김대건 성당에서는 6월의 첫 주일 교중미사 중에 견진성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성사에는 26명의 신자들이 참여하여, 세례성사 이후 한층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다짐하며, 이들의 신앙 여정을 함께한 대부모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견진성사는 가톨릭 신앙의 중요한 성사로,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가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통해 더욱 굳건한 믿음과 실천으로 좀 더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예식입니다.
미사를 집전한 박준혁 프란치스코 주임신부님은 “이제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신앙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 마음이 열려 있을 때 성령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이어 “사랑과 겸손의 삶을 통해 마음을 열고 견진성사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주님 안에서 사랑받는 제자이자 성숙한 신앙인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주님 승천 대축일이기도 하였는데, 하늘로 승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나눠주신 당신의 몸을 우리 안에 계시게 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겸손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임신부님의 강론이 견진성사의 의미와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성령강림 대축일을 맞아 6월 7일(토)과 8일(일) 대축일 미사 전에는 성당 로비에서 ‘성령칠은 카드’ 나눔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 중 하나를 뽑고 묵상하며, 성령의 은총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 홍보부 소속 명예기자 백지영 크리스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