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시노드’는 무엇인가요?

시노드(synod)는 교회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주교들과 성직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회의를 의미합니다. 현재 ‘시노드 정신으로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제2회기 정기총회가 진행중이고 이 회의는 10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는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확립된 제도로, 교황님이 제시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주교들이 자문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그리스도교 신앙과 생활에 관한 중요한 주제를 다룹니다.

교회 안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권한은 교황님과 전 세계 주교님들에게 있으며, 이들은 공의회와 시노드를 통해 신앙과 생활의 중요한 원칙을 정립해왔습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전 세계 대의원 주교단만 참여해 왔던 기존의 시노드의 진행 방식을 변화시켜, 제16차 시노드에서는 전문가, 참관인, 형제 대표, 특별 초청 참가자 및 교구 차원에서 평신도와 수도자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가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곧 ‘하느님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노드가 단순한 회의를 넘어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제16차 시노드의 여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평신도의 참여와 협력은 교회의 생명력을 더욱 높이고 시노드 여정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신자들은 자신이 교회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임을 자각하고, 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회의 선교와 자비로운 활동에 기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 교육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