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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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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회에서 알려 드립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신에
“고인의 영혼에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립니다.”로
우리가 흔히 쓰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명복은 불교의 세계관 및 종교관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염라대왕을 비롯 열명의 왕이 다스리는 명부라는 곳에서 재판을 받고 그에 따라 다음 삶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즉 명복을 빈다는 말은 명부에서 심판을 잘 받아 다음 생을 잘 살길 바란다는 뜻이 됩니다. ‘윤회의 사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록 일상 용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말이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우리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는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영혼의 안식을 기원하고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말이라면 그분들과 우리의 신앙에 맞게 “하느님, 고인의 영혼에 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주님의 곁에서 편히 쉬소서.” 와 같은 가톨릭에서 권장하는 표현을 사용하시길 제안드립니다.
- 연령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