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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공이란 무엇일까요? -
우리는 매 주일 미사 때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통공은 한자 그대로 공로(功)가 통(通)한다는 뜻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를 이루는 천상의 성인들과 지상의 사람들, 그리고 연옥의 영혼들이 서로의 공을 나누고 영적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입니다.
통공이란 친교나 나눔, 교환을 의미하며,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공로를 나누는 활동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 안에서 세례받은 모든 이가 일치를 이루는 신앙과 사랑의 친교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신경에서 고백하는 ‘모든 성인’은 그리스도인 모두를 뜻합니다. 그리스도 신비체의 모든 참된 구성원은 이미 하느님 나라에 든 신자들도 포함되지만, 세례를 통해 새로 태어났기에 ‘성인들’로 부르며, 성경에서도 ‘뽑혀서 하느님 백성이 된 모든 사람’을 ‘거룩한 이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는 표현은 직접 나타나지는 않지만,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들이 한 몸으로 일치를 이루고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친교를 나누게 된다는 기록 등에서 친교는 신앙으로 맺어지고 성찬으로 일치되며, 그리스도를 통해 결합된다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공은 천상에 있는 신자들을 공경하고 본받으며 전구를 청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고, 동시에 지상의 우리들이 기도와 희생과 선행으로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도울 수 있게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이미 돌아가신 성인들께 기도할 때마다 우리는 죽음을 뛰어넘어 서로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들의 모범을 따르도록 해야겠습니다. - 교육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