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Become A Donor

Become A Donor
Lorem Ipsum is simply dummy text of the printing and typesetting industry.

Recent Comments

보여줄 댓글이 없습니다.

Popular Posts

Contact Info

684 West College St. Sun City, United States America, 064781.

(+55) 654 - 545 - 1235

info@zegen.com

신앙생활

한 주간의 묵상

제목위령성월, 기도와 회개의 때2025-11-01 10:34
작성자 Level 8
위령성월, 기도와 회개의 때
 
위령성월은 매년 11월 한 달 동안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입니다. 특히 연옥에서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 정화의 시간을 보내는 영혼들을 위해, 살아 있는 신자들이 기도와 희생, 선행을 봉헌함으로써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전통은 998년 프랑스 클뤼니 수도원에서 모든 성인 대축일 다음 날인 112일을 ‘위령의 날’로 미사를 봉헌한 데서 비롯되어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었습니다
 
위령성월의 근거는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모든 성인의 통공” 교리에 있습니다. 이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신자들과 천국의 성인들, 연옥에서 정화 중인 영혼들이 하느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교회는 죽음이 인간 공동체에서의 단절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의 끊어지지 않는 친교 안에 머무는 상태임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성인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상을 위하여 하느님께 전구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11월이 위령성월로 정해진 데에는 전례적 의미도 깊습니다. 11월은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에 해당하며, 미사 독서에서도 종말과 영원한 생명을 묵상하는 말씀이 집중적으로 선포됩니다. 교회는 이 시기 동안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시작”으로 묵상하도록 초대합니다
 
위령성월은 단지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기간을 넘어, 우리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지상 순례의 올바른 마침을 준비하도록 돕는 은총의 시간입니다위령성월을 지내며 부활에 대한 희망 안에서 사랑으로 죽은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동시에 살아 있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깊은 회개의 시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