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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한 주간의 묵상

제목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의 의미2025-11-08 13:34
작성자 Level 8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의 의미
119일은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입니다이 축일은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뒤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라테라노 대성전은 박해 시대 동안 지하에서 미사를 드리던 신자들이 처음으로 로마 제국의 중심에서 두려움 없이 하느님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게 된 상징적인 성전입니다
 
그러나 이 성전의 역사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898년의 지진과 1308, 1361년 두 차례의 큰 화재로 거의 전소되었지만, 교회는 매번 성전을 다시 세우며 위기 속에서 신앙의 기초를 되돌아보고 쇄신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라테라노 대성전은 교회가 역사 속에서 자신을 계속 새롭게 하는 표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약 천 년 동안 교황의 공식 거처이자 대관식과 착좌식이 거행되던 장소였습니다. 1~5차 라테란 공의회가 열린 곳이기도 해서, 교회 역사 안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온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지금도 로마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서, 입구에는 “로마와 온 세상 모든 교회의 어머니요 머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라테라노 대성전이 전 세계 교회의 모교회이고보편 교회의 근원이라는 것을 나타내며모든 교회가 사도좌와의 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은 단순히 한 건물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교회의 뿌리와 일치를 되새기며 신앙을 새롭게 하는 날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축일은 주님을 섬기는 살아 있는 돌이 되고자 하는 열정을 일깨우는 날”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오늘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성전으로서, 신앙의 기초를 다시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