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 ✚ ✚  오늘의 3분 교리 ✚ ✚ ✚

- 삼위일체 대축일 -

우리는 성부에게서 파견되어 우리에게 오신 성자의 수난과 부활을 지냈고, 오순절에 성령의 강림으로 부활시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성부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다 계시되었으므로 이번주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경축합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다른 모든 신앙의 신비의 원천이며,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교리”라고 합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존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구원의 역사는 성부로부터 유래하고, 성자에 의해 실현되며, 성령에 의해 충만히 성취됩니다. 즉, 우리를 사랑하시어 모든 이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성부, 인간과 세상의 구원을 위한 희생제물로 우리에게 오신 성자, 그리고 교회와 세상을 신비로운 섭리와 은총으로 이끄시는 성령의 삼위일체의 신비가 역사 안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신자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성사를 받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라는 믿음은 인류와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존재이므로 우리 한 사람 한사람 모두 하느님의 존재의 신비를 품고 있고, 하느님의 깊은 신비를 담고 있는 신비의 존재입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가족과 이웃이 하느님의 신비를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삼위일체 대축일 보내시길 빕니다

- 교육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