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아이에게 주는 첫 번째 신앙 선물, 유아세례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스스로 종교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유아세례를 미루고 있고, 그것이 자녀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아이가 태어난 후 몇 주 안에 세례를 받게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유아세례를 통해 원죄를 씻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중요한 예식임을 강조합니다.

유아세례는 부모와 교회의 신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모는 세례 예식 중 자녀를 신앙의 정신으로 양육하며 하느님의 계명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육할 것을 약속합니다. 유아가 성장한 후 신앙 교육을 통해 견진성사와 성체성사를 받을 준비를 하도록 돕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이는 유아세례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신앙 교육의 출발점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이 자라서 신앙을 이해하고 스스로 세례를 청하기를 바라야 할까요? 하지만 이것은 성령에 대한 믿음이 없음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한 아기에게 세례를 주면 성령이 그 아기 안에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성령께서는 아기가 훗날 꽃피우게 될 그리스도인의 덕성들을 키우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모두에게 특히 모든 아기들에게 기회를 주어야만 합니다. 이들의 삶 전체를 인도해주실 성령을 맞아들일 이 기회를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세례 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교육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