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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빛을 따르는 봉헌의 삶
‘주님 봉헌 축일’은 성모님과 요셉 성인이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바친 날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이 전통은 4세기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촛불 행렬과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중세 후반부터는 촛불을 들고 행렬하는 예식이 추가되었고, 1970년 이후 교회는 이 축일의 중심을 예수님께 맞추어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날 초를 축복하는 이유는 촛불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촛불 행렬을 위해 초를 축복하던 전통이 오늘날 교회 안에 정착되어 이 전통에 따라 본당과 가정에서 사용할 초를 축복하며, 신자들은 이를 통해 예수님의 빛을 따라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그렇다면 전례나 기도 중에 초를 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신자들은 촛불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느끼고,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전례에서 사용하는 밀초는 죄 없으신 순결한 성모 마리아를 통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거룩함을 상징하여, 신자들에게 순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초가 스스로 타면서 빛을 내듯이,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시어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전례나 기도 중에 초를 켤 때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순결함과 희생을 떠올리며,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겠다는 마음을 되새기시기를 바랍니다.
- 교육부 -